“인터넷 보안 의식은 남성이 여성보다 떨어진다?”
22일 영국 PC어드바이저는 보안업체 PC툴스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남성이 여성보다 온라인 보안에 둔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뱅킹이나 쇼핑 이용시 남성의 47%가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반면, 여성은 26%에 그쳤다.
또 남성의 60%는 e메일 첨부파일의 성격을 확인하지 않고 즉시 열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48%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PC툴스는 남성의 85%가 소셜네트워킹 사기나 웹 공격, 교묘한 e메일 사기 등 다양한 형태의 보안위협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절반에 가까운 여성은 소셜네트워킹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안SW를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도록 설정한 비중은 남성이 불과 20%에 달해 여성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더욱이 보안경고에 대해 남성의 30%는 ‘귀찮다’고 생각하며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