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전국의 이공계 미취업 대졸자 등 900명을 인턴으로 채용해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국적으로 전파자원 총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파 수요가 급증하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전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청년 실업난도 해소한다는 목적이다.
올해 전파자원 조사 주요 내용은 △무선국 실태조사로 서울과 6대 광역시 소재 8만8000여개의 무선국을 대상으로 위치좌표와 높이 및 형태, 전원시설, 친환경 기준 적합여부 조사 △전파 잡음 조사로 전국의 주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공업지역 등 420개 지점에 지역별, 주파수별, 시간대별 전파 잡음 및 변화량을 측정해서 국제 권고 수준에 적합한지를 파악 △일반인들이 장기간 노출하는 학교와 병원, 유치원 등 전국 1260군데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DTV, 와이브로 등 14개 방송통신 서비스 주파수 대역의 전자파 노출량 조사 등이다.
근무지별 채용 인원은 서울본사 17명, 서울지역 275명, 부산·울산지역 178명, 경기 105명, 경북 90명, 충청 69명, 전남 66명이다. 지원자격은 인턴은 학사(전문학사 포함) 이상의 이공계 대학 졸업자 또는 2010년 2월 졸업예정자이며 기술전문가는 지경부 공고(제2008-109호) ‘엔지니어링기술자의 등급 및 자격기술’ 기준에 따르는 자로 신청마강은 7월 3일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