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18%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보안SW시장 매출은 135억달러 규모에 달해 2007년(113억)보다 18.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트너는 또 올해 보안SW 시장은 경기침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9%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의 루게로 콘투 수석 애널리스트는 “2008년에는 경기 침체의 영향이 감지되지 않았다”며 “두자릿 수의 성장세는 CIO나 IT 리더들의 의사결정시 여전히 보안이 우선 순위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케이션 별로 살펴보면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 △e메일 보안 △웹 게이트웨이 보안 등 분야가 각각 50%, 37.7%, 29.9%씩 증가하며 전체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시만텍이 전체 보안SW 시장의 22%(매출 기준)를 차지하며 시장 수위를 지켰고 맥아피는 2007년 대비 20.5%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