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사회적 이슈 등에 관한 메시지나 사진, 이미지 등을 실시간으로 올려 소비자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리얼타임 검색 엔진이 인터넷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전했다.
23일 크로니클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 등의 첨단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최근 콘퍼런스 행사를 통해 실시간 검색이란 개념이 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인기있는 트렌드 또는 모토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얼타임 검색을 슬로건으로 내건 IT 창업사 ‘스쿠플러(SCOOPLER)’ 설립자인 A.J. 애스버는 “사람들은 지금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구글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일에 대해 제대로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쿠플러는 기존 검색 엔진에서 링크되는 웹사이트의 대부분이 실시간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거나 업데이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이용, 인터넷의 틈새 시장으로서 리얼타임 검색을 추구하고 있다.
리얼타임 검색은 특정 이슈에 관련된 트위트 메시지와 블로그, 온라인 사진 등 최신의 정보에 실시간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소비자들의 의문을 즉각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에서 출발했다.
IT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 이란의 시민들이 이란 경찰과 어떻게 대치하고 있는지, 애플 아이폰 신제품에 대해 고객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등 모든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풀어줄 수 있는 검색 엔진의 유행이 임박했다고 예상하고 있다. 크로니클은 “실시간 검색 엔진의 개념은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사람들이 점심에 뭘 먹을 것인지에서부터 미국 정치인들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음에 답해 줄 수 있는 인터넷 정보 창구에 대한 필요성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