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만화·애니메이션 축제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SICAF2009’가 오는 7월 22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및 서울대공원에서 ‘타임캡슐, 100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 등의 섹션으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만화 애니메이션 축제다.
올해 행사는 야외영화제를 열고,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와 동시에 개최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만화 100주년을 기념해 전시 장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다. 국내 만화 역사를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타임캡슐 100년의 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기획전시와 ‘마블코믹스전’과 같은 해외작품 전시 등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개막일인 22일과 23일은 관람료가 무료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리는 SICAF 영화제에는 공식경쟁부문과 특별초청 부문에 60개국 총 167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야외영화제가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이밖에 국제디지털만화전에서는 첨단 기술과 결합한 만화의 새로운 모습이 소개될 예정이다. SPP(SICAF Promotion Plan)를 통해 콘퍼런스와 비즈매칭 등 국제 마켓도 함께 펼쳐진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