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와 맞물려 어두운 관측이 잇따랐던 PC 시장이 올 하반기 들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C넷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오는 4분기 PC시장의 반등이 시작돼 내년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4분기 상승세에 힘입어 PC시장은 올해 전세계적으로 2억74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비록 지난해 2억9200만대에 비하면 6%가 줄어든 수치지만 당초 관측에 비해 상당히 양호해진 것이다. 올해초 가트너는 9.2%의 시장 감소를 예상했었다.
가트너 측은 내년 PC시장은 10.3%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1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전반적인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보고 구매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보기는 다소 이르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놨다.
또 오는 8월 출시를 앞둔 윈도7이 초기에는 기대 만큼 시장수요를 자극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