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홈` SBS 창작 애니 대상 수상

`웨이홈` SBS 창작 애니 대상 수상

 오수형·이정헌의 ‘웨이홈(way home)’이 2009 창작 애니메이이션 대상에 선정됐다.

 SBS(사장 하금열)는 최근 2009 SBS 창작 애니메이션 대상 심사를 갖고 오수형·이정헌씨의 ‘웨이홈’을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에 선정,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부문에 출품된 대상작 웨이홈은 똥을 발견하고 흡족해하는 쇠똥구리 한 마리가 똥을 동그랗게 잘 가꾼 후 똥을 굴리며 출발하는데 실수로 파리 한 마리를 밟아 죽이고 마는 이야기이다. 수상자인 오수형씨(1984년 생)는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미국 UCLA 애니메이션 워크숍에서 애니메이션 및 기타 미디어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정헌씨(1984년 생)은 국민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 중이다. 이밖에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박지연씨의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이, 단체부문 최우수상은 투바엔터테인먼트의 ‘라바’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수정 화백은 “학생부와 일반부 각각 한 작품을 놓고 고심한 결과, 애니메이션의 기본에 충실하고 스토리의 대반전이 돋보인 일반부의 웨이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외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홍익대학교 박하연씨의 ‘이상한 치과의 하얀이 역시 출중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일 SBS 서울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리며 SBS는 수상작을 15편을 포함한 117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