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은 30일 주요 반도체 메이커인 엘피다메모리의 재건을 위해 공적자금 지원을 결정, 일본정책투자은행을 통해 300억엔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경제위기로 자본이 감소한 일반사업회사를 구제하기위해 올봄 개정한 산업활력재생특별조치법(산업재생법)에 따른 것으로, 엘피다가 제1호로 지원을 받게 됐다.
엘피다는 오는 8월까지 300억엔에 달하는 제3자 할당증자를 실시, 정책투자은행이 전액을 인수하게 된다.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국가가 80%를 국민의 세금으로 메우게 된다. 엘피다는 공적자금 이외에 민간 채권은행단으로부터 1천억엔의 협조 융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국제협력은행도 엘피다의 신청을 전제로 200억-300억엔의 긴급 융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첨단기술을 지원하는 ’산업혁신기구’도 수백억엔 규모의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