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오픈정책을 기반으로 서비스간 연계를 강화한 새로운 네이트(www.nate.com)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외부 사이트와 네이트를 연결시켜 하나의 서비스처럼 사용 가능한 네이트커넥트와 △검색과 메일, 뉴스 등 포털 핵심 서비스를 다양한 영역에서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SK컴즈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SK컴즈는 우선 네이트커넥트를 도입해 총 27개 업체와 연동을 시작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유튜브의 동영상을 미니홈피로 퍼올 수 있고, 이달 말부터는 11번가·티켓링크 등 쇼핑몰 상품정보도 스크랩할 수 있게 된다. 또 OCN, 온스타일 등 방송 프로그램 업데이트, 인크루트의 취업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SK컴즈는 이달중에 총 50여개 업체와 네이트커넥트를 연동하고, 향후 증권·은행 등 금융사까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검색 서비스에는 최근 ‘한장검색’을 오픈하고, 시맨틱 검색을 강화한데 이어 통합검색을 주제별 의미분류 체계로 바꾸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네이트온 메신저에 이어 하반기에는 SNS에도 검색을 결합한 신규 검색서비스와 멀티미디어 검색, 멀티디바이스 검색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뉴스 서비스는 네이트온 팝업을 활용해 화제의 사건·사고를 실시간 뉴스 속보로 제공한다. 이 기능은 언론사와 네이트커넥트 제휴를 통해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메일 서비스에는 스팸클린 기능을 강화하고, 받은 메일을 정보성 메일과 커뮤니케이션용 메일을 분류해 수신함 관리를 한층 편리하게 했다. 메일 개편은 순차적으로 반영하고, 약 3개월에 걸쳐 모든 회원에게 적용할 예정이다.
주형철 대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트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 중심 포털로서의 기능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소통과 개방을 중심으로 한 오픈 정책을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사용자 가치 중심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