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https://img.etnews.com/photonews/0907/090703100351_1833997885_b.jpg)
국내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은 1년에 1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일 발표한 ‘2008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성인) 또는 1학기(학생) 동안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비율을 나타내는 독서율은 성인 72.2%, 학생 89.1%로 조사됐다.
이는 문화부가 한국출판연구소(소장 임홍조)를 통해 지난해 12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과 초·중·고교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독서지표를 산출한 결과물이다.
성인의 경우 지난 2007년 76.7%에서 4.4% 포인트가 낮아졌고, 학생은 2007년 90.6%에서 1.5% 포인트 줄었다.
연평균 독서량은 성인이 11.9권, 학생은 14권이었다.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96년(9.1권)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학생의 독서량은 14권으로 2007년(13.5권)에 비해 0.5권이 늘었다.
독서시간은 성인이 평일 29분, 주말 30분으로 전년대비 4~5분 감소했다. 학생의 경우도 평일 41분, 주말 48분으로 전년대비 3~4분 줄었다.
독서경향은 성인의 경우 문학(38.7%),실용·취미(21.5%),교양(16.8%),만화·무협지(5.6%) 순이었으며, 중고생은 문학(43.3%),만화·무협지(22%), 실용·취미(20.9%),교양(11.1) 순으로 나타났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