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미디어, 인도네시아전력공사 콜센터 구축

 하마미디어(대표 민랑기)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인도네시아전력공사(PNL)의 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 첫 번째 구축사업인 자바섬 콜센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하마미디어와 KT네트웍스가 순수 국내 기술로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올(All) IP콘택트센터 솔루션이 사용됐다. 뛰어난 확장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고 최신 고급 기능을 번들로 제공, 해외 유명 솔루션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PNL의 5개 지역별 지사의 콜센터를 따로 구축하는 약 2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두 번째 구축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마미디어 관계자는 “외산과 국산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국내 환경에 비해 경쟁력 있는 현지 소프트웨어가 거의 없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지역은 국산 소프트웨어가 도전해 볼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금액도 비슷한 규모의 국내사업과 비교해 2배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마미디어는 설립 3년된 신생기업으로 지난해 SK브로드밴드의 ASP 서비스가 가능한 IP콘택트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올해 초 미국 LA 지역의 홈쇼핑회사인 ‘NS아메리카’의 콜센터를 구축했으며 현재 호주·말레이시아 등에서도 계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