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중남미 시장 PC방부터 공략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솔루션 개발사 리더스소프트(대표 권호안)와 함께 IT 및 전자제품 중남미 수출회사인 FHL Networks와 중남미 5개 국가에 PC방 관리 솔루션인 ‘멀티샵(Mult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엠게임은 이를 계기로 현지 유통업체인 ‘FHL Networks(대표 김주혁)’를 통해 아르헨티나·페루·멕시코·칠레·파라과이 등 중남미 5개 국가에 PC방 관리 프로그램 ‘멀티샵(Multi#)’을 제공, 현지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엠게임과 리더스소프트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PC방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FHL Networks는 현재 약 2만개의 PC방이 있는 페루를 우선 공략키로 하고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올 여름부터 페루 PC방 협회에 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권이형 대표는 “과거 중국 시장이 그랬던 것처럼 신흥시장의 초기 기반은 PC방을 통해 형성되기 시작한다”며 “전략적으로 중남미 지역의 PC방 접속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