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조신 www.skbroadband.com)가 댁내광가입자망(FTTH)용 기가비트 수동형 광네트워크(G-PON)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KT가 E-PON을 개발, 상용화에 나섰지만 이보다 앞선 기술로 평가되는 G-PON상용화에 나선 것은 SK브로드밴드가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G-PON은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5월부터 다산네트웍스 등 국내 8개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약을 거쳐 추진해 온 차세대 기술의 연구개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G-PON 장비는 FTTH망에서 최대 2.5기가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이더넷 수동형 광네트워크(E-PON)에 비해 2배 이상의 대역폭을 제공, 100메가 서비스는 물론이고 향후 1기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또 실시간 IPTV서비스에 필요한 서비스품질(QoS)과 멀티캐스트 성능에서도 뛰어나 광대역통합망(BcN) 등 컨버전스 분야의 활용도도 뛰어나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장비를 이용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실시간 IPTV 서비스에 활용하게 된다.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G-PON은 가입자 수용능력 확대, 필요 공간 축소, 에너지 절약 등 초고속인터넷 속도 향상과 동시에 그린IT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국산화한 FTTH 장비를 대도시는 물론이고 농어촌 등 다양한 지역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