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인류의 달착륙 40주년을 맞은 20일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예방한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등린, 마이클 콜린스 등 아폴로 11호 승무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인류가 처음으로 지구를 벗어나 마침내 다른 별나라를 탐험할 수 있게 됐던 순간과, 달에 첫발을 내디뎌 지금까지도 족적을 남긴 것을 기억한다”면서 NASA 가족들의 용기와 영웅적 행동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시야를 넓혀줬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암스트롱 등이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공학도와 과학자가 되도록 영감을 준데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아폴로의 달착륙 당시 7살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할아버지의 무등을 탄 채로 아폴로의 사령선이 태평양으로 착수하던 모습을 지켜봤다고 회고했다.
암스트롱 일행은 옛 소련과의 냉전과 우주경쟁이 한창이던 40년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해 달표면 위를 걸은 것은 물론 미국의 성조기를 꽂아 미국의 자긍심을 높였던 인물들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