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이 연말까지 인터넷전화 가입자 225만명과 IPTV 가입자 30만명 확보를 자신했다.
성기섭 LG데이콤 전무(CFO)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가 9월 자동화되면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 가입자 목표인 225만명 이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성 전무는 “현재 마케팅비용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2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면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하다”며 “10월쯤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무는 “2010년 인터넷전화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영업이익률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1년말이나 2012년초 500만명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확보, 유선전화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 전무는 “연말까지 IPTV 가입자는 30만명 이상 충분히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LG파워콤과의 합병에 대해 성 전무는 “합병 방법과 시기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회사와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
LG데이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4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기준 창사 이후 최대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30억원과 4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0%와 78% 늘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