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가 마침내 검색 사업 제휴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양사가 29일(현지시각) 온라인 검색 및 광고 부문에서의 사업 제휴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S는 지난해 야후를 475억달러에 인수하려다 실패한 뒤 합병이 아닌 제휴로 방향을 선회, 지속적으로 협상을 추진해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협력으로 야후는 자사 사이트에서 MS의 ‘빙’ 검색 엔진을 사용하고 양사가 검색 광고 수익을 나눠 가질 예정이다. 또 야후는 자사 사이트와 MS 일부 사이트에 검색 광고를 게재하게 된다.
이밖에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소식으로 야후 주가는 1.6% 올라 주당 17.50달러에 거래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