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우)는 29일 소프트맥스와 공동으로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X박스360용 국산 타이틀 ‘마그나카르타 2’를 첫 공개했다.
‘마그나카르타 2’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격 지원하에 자막 뿐 아니라 음성까지 완전 한글화한 타이틀로 8월에 한국과 일본 시장 발매를 시작으로 Xbox 360을 통해 전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소프트맥스에 의해 시연된 ‘마그나카르타 2’는 5년에 가까운 개발기간과 외부 스탭을 포함한 총 150명 이상의 개발자가 함께 개발한 대작게임이다. 초호화 성우진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씨 및 장성운 음악 감독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마그나카르타 2’는 전체적인 스토리 및 캐릭터·시스템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면서도 전작인 ‘마그나카르타’와 통일성을 유지했다. 특히 ‘리얼타임 심리스전투’ 시스템을 개발해 전투시 로딩시간을 게이머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스피디하게 했다. 스태미너 시스템이나 체인 시스템을 통해 RPG 특유의 전략적인 면을 살려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조화시켰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고 해외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게임 개발 기술을 접목시키는 노력도 기울였다.
‘마그나카르타2’ 총 디렉터인 소프트맥스의 최연규 이사는 “‘마그나카르타 2’는 그래픽과 사운드 등 기타 X박스360의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공들여 개발한 작품으로 RPG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 게임 개발을 위해 10년 이상 간판 타이틀을 제작했던 스탭들이 다시 개발팀에 뭉쳐 국내외 게이머들의 입맛에 골고루 맞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EDD 송진호 이사는 “이처럼 많은 노력과 기술력이 더해진 대작 타이틀을 X박스360으로 전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에도 X박스360을 계속해서 훌륭한 게임 타이틀이 선택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그나카르타2’는 오는 8월 20일 국내에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만2000원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