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분석·통계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SPSS를 인수한다.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IBM이 시카고 소재 분석·통계 SW 전문업체 SPSS를 12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SPSS는 기업들이 과거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미래 환경을 예측하게 돕는 분석 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IBM은 SPSS의 제품이 금융 서비스 업체들의 고객 관리, 범죄 예방, 신규 점포 및 공장 신설을 위한 최적지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IBM은 SPSS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자사의 차기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성능관리 툴 제품에 관련 기술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인수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비즈니스 분석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해 온 IBM은 지난 5월에도 엑세로스로부터 검색 기술을 사들였고 지난해에는 50억달러를 들여 BI 개발업체 코그노스를 인수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