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정의 성공파도] (132)자기 대하기-­행복감

[지윤정의 성공파도] (132)자기 대하기-­행복감

 2010년 회사 매출액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세울 때는 기간을 정하고 내용을 구체화한다. 하지만 행복은 그렇지 않다. ‘1년 후부터 행복해져야지’라고 계획하지 않는다.

 행복은 시기를 정해서 조건이 맞으면 느끼는 것이 아니다. 순간순간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달려 있고 시시때때로 무엇에 행복감을 느끼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누군가에게는 차가 막히는 것이 재앙이지만, 나에게는 유일하게 홀로 있는 행복한 시간이다. ‘밖에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사람도 있고 일탈이 삶의 활력소인 사람도 있다. 모든 것을 가졌던 나폴레옹은 ‘내 생애 행복했던 날은 6일밖에 없었다’고 했고, 여러 가지로 열악했던 헬렌 켈러는 ‘내 생애 행복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고 했다. 행복은 의도적으로 촉진하고 순간을 음미해야 온다. 축복은 감사하기 전에는 축복이 아니고 행복은 스스로 누리기 전에는 행복이 아니다.

 행복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재미가 있으면서 의미도 있어야 한다. 재미는 있는데 의미가 없으면 허무하고, 의미는 있는데 재미가 없으면 지루하다. TV를 보는 것이 재미있지만 의미가 없다면 후회감이 밀려오고, 독서가 의미로운 일이지만 재미가 없다면 벌을 서는 느낌이 든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담보로 내거는 것도 문제고, 오늘의 행복을 위해 내일을 포기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지는 않다.

 무슨 일이든 보람을 찾으면서 몰입하는 사람도 있다. 재미와 의미를 짝꿍처럼 함께 만드는 사람이다. TV를 보면서 감성을 키우고, 공부를 하면서 외우는 스릴을 맛보는 사람, 작은 일을 하면서도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행복 메이커다. 행복은 만들어내는 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