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Bing)’이 미국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빙은 지난 7월 미국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 9.41%를 기록했다. 6월 8.23%에 비해 1%포인트 가량 점유율을 늘렸다.
반면 구글의 점유율은 6월 78.48%에서 지난달 77.54%로 약간 줄었다.
스탯카운터는 보고서를 통해 “빙이 꾸준히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며 “지난 주 발표된 빙과 야후의 협력이 구글의 시장 지배력에 흠집을 낼 수 있을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검색 시장에서의 입지는 아직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빙과 야후의 합계 점유율은 8.77%로 전월 8.45%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구글은 세계 검색 시장에서 89.23% 점유율로 확고 부동한 1위를 고수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