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의 보안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 회사가 악성 웹 사이트로의 링크를 차단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사용자가 악성 웹 사이트로의 링크를 포스팅하려 하면 “이런, 당신의 트윗이 악성 사이트 URL을 포함하고 있습니다(“Oops! Your tweet contained a URL to a known malware site!)”라는 메시지가 뜨고 포스트가 삭제된다.
이에 앞서 온라인 보안 업체인 F시큐어는 트위터가 웜이나 스팸, 계정 도용 등의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위터의 팔로어(follower)들이 포스팅된 링크를 클릭함으로써 악성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애플 전도사’이자 트위터 사용자인 가이 가와사키의 트위터가 악성 웹 사이트 링크를 배포하는 데 악용되기도 했다.
한편 트위터는 이러한 기능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시행에 들어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