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무라타에 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 매각

 일본 파나소닉이 전자부품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부문을 무라타에 매각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부문 양도 완료 시점은 내년 1월로 예정됐으며, 매각 가격은 회사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부문 종사인력 400여명은 파나소닉의 타 지역공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해오던 홋카이도 치토세시 공장은 정전기 억제용 부품 생산기지로 특화된다.

 전자부품 사업의 효율성 재고를 위해 생산기기 재편을 준비해온 파나소닉은 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 분리 매각을 계기로 시네마현 고우츠시 공장이 담당하던 필름 캐패시터 사업 및 관련 인력 80명을 마츠에 공장으로 이전하고, 고우츠시 공장은 내년 3월 폐쇄하기로 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