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中에 휴대폰용 LCD 합작회사 설립

 도시바가 중국에 휴대폰용 중소형 LCD 패널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합작공장은 이르면 이달 설립신고를 마친 후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되며, 생산 제품은 중국 내 휴대폰 제조업체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합작에는 도시바 계열사로 중소형 LCD 패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도시바모바일디스플레이(TMD), 중국 광둥성의 LCD 업체 허위안칭야전자, 홍콩 투자전문 회사 등 3개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출자 비율은 TMD가 20%, 허위안칭야전자가 60%, 홍콩 투자사가 20%를 부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가운데 TMD가 부담하는 20%는 현물이 아닌 패널 제조기술을 금액으로 환산한 평가액이어서 회사의 금전적 부담은 없다.

 합작회사의 중소형 LCD 생산설비는 도시바가 최근 일본에서 폐쇄한 LCD 패널 공장의 라인을 전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