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2분기 매출 145억원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신작 개발 비용 등으로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올리며 실적이 저조했다.

 엠게임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 0.4%, 영업이익은 3.8%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신작 개발 비용, 환율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해외매출은 6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46%를 차지해 전분기와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신규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엠게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달 17일에 아이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삼성전자가 퍼블리싱하는 로스트사가의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7월 29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저스티쇼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 신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네이트온, 다음, 한게임 등과 채널링 서비스 등을 통한 수익의 다각화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게임빌(대표 송병준)도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액 54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54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8%, 214% 상승한 32억원(이익률 59%), 26억원(이익률 49%)이다. 이는 게임빌의 분기 이익 및 이익률에 있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전 분기인 1분기 대비해서도 매출 30%, 영업이익 74%, 당기순이익 55%의 성장세를 보이는 실적이다.

 2분기 성과로 게임빌의 상반기 실적은 역대 최초로 반기 영업이익 5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95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약진은 200만 다운로드를 넘긴 대표게임 ‘2009프로야구’와 ‘절묘한타이밍2’, ‘하이브리드’, ‘정통맞고2009’, ‘놈ZERO’ 등 상반기 출시작의 흥행이 주된 요인이다. 또, 애플 앱스토어 등 해외 오픈마켓에서 ‘베이스볼슈퍼스타즈2009’ ‘제노니아’ 등이 상위 순위에 랭크되며 가시화된 해외 매출이 실적에 반영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