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정의 성공파도] (137)되돌아보기­-실수

[지윤정의 성공파도] (137)되돌아보기­-실수

 시험에서 떨어져 본 기억, 중요한 입사를 앞두고 갑자기 입원한 순간, 말 한번 잘못해서 손가락질당한 수모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실수는 극복하면 경험이 되고 극복하지 못하면 실패가 된다. 통계적으로 3000개의 신상품 아이디어 중에 300개만이 제안이 되고, 제안된 300개 아이디어 중 100개만이 프로젝트화되며, 100개 혁신 프로젝트 중 한 개만이 신상품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2999개의 실패 속에 한 개의 성공이 피어나는 것이다.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은 “9000개의 골을 놓쳤어요. 또 300번의 게임에서 졌습니다. 저는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그게 제가 성공한 이유입니다”고 말했다. 깨어짐 없이 깨침 없고 넘어짐 없이 넘어설 수 없다. ‘준비’ 신호를 ‘출발’신호로 착각해 경기에서 탈락한 수영선수 박태환은 스타트 연습만 피나게 해서 이제는 누구보다도 스타트가 빠르다.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이 배운다. 성공했는데 왜 했는지 모르는 것보다 실패했지만 왜 실패했는지 아는 것이 더 낫다.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실수하면서 보내는 인생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보내는 인생보다 영광스러울 뿐만 아니라 유용하다”고 단언했다. 링컨은 상점을 경영하다 실패했고, 나폴레옹은 수필가로 실패했고, 셰익스피어는 양모사업을 하다 실패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다시 도전했다. 그때 그들은 ‘실패’라고 말했을지 모르지만 훗날 우리는 ‘경험’이라고 읽고 있다. 문제는 실수가 두려워 아예 시작을 안하는 것이고, 복병은 반복되는 실수, 깨달음 없는 실패다. 안하려고 하면 핑계가 보이고 하려고 하면 방법이 보인다.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말고 경험을 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