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만든 게임이 애플의 콘텐츠 오픈마켓인 ‘앱스토어’에서 유료 제품 1위에 올랐다. 국산 게임이 앱스토어 무료 제품 1위에 오르거나 유료 제품 중 5위권에 진입한 적은 있었지만 경쟁이 가장 치열한 유료 제품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ganawoo choi’라는 아이디의 한국인 개발자 최강우씨가 제작한 게임 ‘카툰워즈(cartoon wars)’다. 이 게임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앱스토어 유료 제품 판매 1위에 올랐다.
카툰워즈는 국산 인기 캐릭터 ‘졸라맨’이 등장해 적군의 성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다양한 액션과 무기 등으로 5점 만점 별점에서 4점을 획득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6일 0.99달러로 출시하자마자 입소문을 타며 순위가 급상승해 1위까지 올랐으며, 10일에도 1, 2위를 오르내렸다.
정확한 다운로드 수는 알 수 없지만 통상적으로 전체 1위 제품은 하루 만 단위 이상이라는 전례를 감안하면 카툰워즈는 출시 일주일 만에 1억원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