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HCN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강화한다.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를 늘리기 위함이다. 특히 HCN는 이달 말까지 매일 200편 정도의 VoD를 투입, 아날로그 가입자의 디지털케이블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산이다.
HCN(대표 강대관)은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유치를 위해 무료 다운로드 콘텐츠(FoD), 영화 및 교육용 각종 VoD를 현재 2000여편 수준에서 다음달까지 1만5000여편으로 대폭 늘인다고 12일 밝혔다.
1만편 넘는 VoD는 케이블TV사업자 내에서도 5위 안에 드는 수준으로 이달 말까지 HCN은 200여편의 신규 영화·드라마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VoD 콘텐츠도 새롭고 다양화된다. 미국·중국·일본 등의 해외 시리즈 드라마 및 평생교육관을 오픈, EBS 및 방송대학 콘텐츠부터 성인을 위한 특강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서비스 될 계획이다.
HCN 측은 “디지털케이블 이용자들은 유·무료 VoD 서비스를 가장 선호한다”며 “1만편이 넘는 VoD를 서비스하는 만큼 IPTV와의 경쟁도 충분할 것이라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