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차, 유통망 ‘맞손’

KT-현대차, 유통망 ‘맞손’

 KT와 현대자동차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공동 마케팅과 차량 제어 서비스에 이어 유통망도 공동 활용키로 했다.

 KT(대표 이석채)와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현대차 정비 네트워크 ‘블루핸즈(BLUhands)’에서 KT 이동통신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블루핸즈’는 전국 1500개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는 정비 네트워크다.

 블루핸즈 방문 고객이 ‘쇼(SHOW)’ 가입을 원하면 관련 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블루 웹사이트(BLU.hyundai.com)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곽봉군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앞으로 IT와 자동차의 컨버전스 시장에서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KT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공동 마케팅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대차 100만원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6월에는 휴대폰 기반 차량 진단·제어 서비스 ‘쇼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