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미 3개국과 자원개발 협의

 정부가 남미 지역 자원 개발에 팔을 걷어부쳤다.

 지식경제부는 16일 베네수엘라·콜롬비아·칠레 등 남미 3개국에 정부와 기업 및 기관대표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베네수엘라의 정유공장 및 플랜트 건설사업에 참여해 초중질유 개발을 추진한다. 초중질유는 타르 성분 등이 많은 끈적끈적한 형태의 석유로 일반 원유보다 정제하기가 어렵다. 또한 베네수엘라 해상가스전 입찰에 가스공사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콜롬비아에서도 자원협력위원회를 열어 미분양 유망 광구의 개발방안을 논의한다. 석유공사는 남미지역의 에너지 개발사업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와 광물자원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 협력은 2차전지 시장 공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