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웃음 광고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하이마트가 이번에는 전국일주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이번 광고는 에어컨 모델인 차태현·박보영·왕석현과 함께 전국을 누비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하이마트 골프단 소속의 유소연 프로도 깜짝 모델로 등장했다.
이들은 특별 제작된 4인용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를 떠난다.
도심의 빌딩 숲을 출발해 초록색 물결이 넘실거리는 농촌을 지나, 파도가 출렁이고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바다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다닌다. 모델들이 각 지역을 다니며 “최신 제품 모인 곳은?” 이라고 물으면 하이마트 매장에서 사람들의 얼굴이 쑥 튀어나와 “하이마트지”라고 대답한다. 반복되는 리듬에 문답형식 성격을 띠어 메시지의 전달력을 높였으며 모델들의 얼굴이 커지는 효과를 사용함으로써 재미까지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마트는 이번 전국일주편을 통해 하이마트가 믿을 수 있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신뢰감을 소비자들에게 호소할 방침이다.
광고음악은 밝고 경쾌한 리듬의 ‘Old macdonad had a farm’으로 소비자들의 귀에 익은 노래다. 누가 들어도 어깨가 들썩이고 고개가 까닥거리는 음악에 동화처럼 아기자기한 컴퓨터 그래픽이 어우러져 신나고 흥겨운 광고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하이마트 측은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하는 이번 광고는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포 이후 전 국민의 안방에 녹색웃음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