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17일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과 순익 등에서 급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1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포천지가 이날 공개한 글로벌 ‘급성장’(fastest-growing) 100대 기업 리스트 1위에는 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유명한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이 선정됐고 2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의 반도체 기업인 ‘시그마디자인스’가 뽑혔다.
포천지는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은 블랙베리 판매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부상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급성장한 글로벌 기업 10위내에는 중국 인터넷 기업 ‘소후닷컴’(SOHU.COM), 미국 온라인 보험업체 이빅스, 미국 의료기기 전문업체 브루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이후 연간 매출과 순익, 주당 순이익 등이 대부분 50~100% 가량 성장세를 기록했고 일부 기업의 경우 최고 300% 이상의 주당 순이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의류용품 소매체인인 게스(36위)와 IT 업계에서 아이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애플(39위), 엔터테인먼트기업 드림웍스애니메이션(63위), 검색 엔진 구글(68위) 등이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