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니는 2007년 말에 출시한 11인치 OLED TV의 차기 모델을 올해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적어도 내년까지 새 모델은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소니가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소니의 TV 부문은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의 절반 이상인 1270억엔의 적자를 냈다.
WSJ은 소니의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경쟁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