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고급차브랜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차 ‘HS250h’의 수주 대수가 7월 14일 발매 이래 약 한달 사이 1만대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목표로 정한 월 500대 판매에 비해 20배나 많은 수치다. 한꺼번에 주문이 몰린 탓에 지금 주문하면 반년 뒤인 내년 2월에나 신차를 받게 될 전망이다.
‘HS250h’의 주문이 폭주한 것은 자동차 고급 브랜드로 각인돼 있는 렉서스가 내놓은 첫 하이브리드차인 데다 차량 가격이 최저 395만엔(약 5220만원)으로 비교적 낮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차의 연비는 휘발유 1ℓ당 23㎞로, 고급형 세단이면서도 콤팩트차 ‘비츠’와 유사한 연비 성능을 보인다.
한편 또 다른 하이브리드차 1신형 프리우스’를 지난 5월 선보인 후 25만대의 주문을 받는 등 본격적인 수요회복에 힘을 얻은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자동차 생산계획을 당초 580만대에서 595만대로 늘려 잡았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