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 음악추천사이트 ‘아이라이크’ 인수

 엔터테인먼트 포털로의 변신을 서두르는 마이스페이스가 온라인 음악 추천 사이트인 ‘아이라이크(iLike)’를 인수한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아이라이크는 일명 ‘소셜 음악 발굴(discovery)’ 서비스로, 페이스북·베보 플랫폼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공연 소식을 받고 서로 음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회원은 약 5500만명이다.

 오웬 반 나타 마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아이라이크의 기술은 마이스페이스 사용자들이 음악 외에 엔터테인먼트와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마이스페이스는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올씽스디지털 등 유명 블로그들은 아이라이크의 인수 가격이 2000만달러 안팎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마이스페이스는 2년 전까지 1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자리를 고수했으나 지난해 페이스북에 밀린 뒤 변화를 모색해 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