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텍 "내년 스마트폰 100만대 판매할 것"

아수스텍 "내년 스마트폰 100만대 판매할 것"

 스마트폰 시장에서 PC제조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아수스텍이 최근 출시한 ‘가민­아수스폰’의 내년 판매 목표량을 100만대로 제시했다고 로이터가 20일 보도했다.

 가트너가 예측한 내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억대로, 아수스텍이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는 아수스텍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 초기인데다 경쟁 PC업체들의 시장 가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수스텍에 앞서 에이서가 스마트폰을 먼저 출시했으며 최근 PC시장 2위업체인 델도 중국 시장을 겨냥해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공식 밝혔다.

 전문가들은 PC제조업체들의 잇따른 스마트폰 출시가 PC와 스마트폰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는데다 PC 판매에 따른 마진이 점점 줄어든 데 따른 고육책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성공은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이와연구소의 앤드류 창 애널리스트는 “아수스텍을 비롯한 PC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결코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PC와 스마트폰은 완전히 다른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