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붐과 정부의 보조금 지원정책에 힘입어 일본의 2분기 태양전지 내수 판매가 사상 최대로 증가했다.
21일 일본태양광발전협회가 작성한 통계에 따르면 24개 태양전지 생산업체의 2분기 내수 판매량은 8만326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2.5%나 급증했다. 이 가운제 가정용 태양전지 판매는 77.3% 늘어난 7만6972㎾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 증가폭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태양전지의 판매호조는 가정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20만∼25만엔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정부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 시장의 큰 폭 성장과는 대조적으로 이 기간 일본의 태양전지 수출량은 20만1372㎾로 작년 동기대비 5.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