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여·야 간에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추천건을 의결한다.
방통위는 당초 19일 전체회의에서 KBS 이사추천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상임위원 간 충분한 의견 조율을 위해 21일로 일정을 한 차례 미뤘다. 그러나 21일이 김대중 전 대통령 국상 기간이어서 25일로 연기했다가 다시 방통위 내부 사정으로 26일로 전체회의 날짜를 변경했다.
KBS 이사 선임은 이달 28일까지 끝내야 하기 때문에 방통위는 26일 회의에서 KBS 차기 이사 11명의 추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이 마무리되면 대통령이 선임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직 KBS 이사 임기는 이달 31일까지다. 방통위는 또 오는 9월 중순 현 임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EBS 사장 및 이사직 후보자 공모를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받는다.
27일에는 휴대폰 제조사업에 재진출하면서 비상한 시선을 모은 SK의 휴대폰 ‘W(브랜드명)’가 베일을 벗는다. SK텔레시스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워커힐에서 그룹 관계자를 초청해 론칭 행사를 갖는다. ‘W’의 등장으로 국내 토종 휴대폰 브랜드는 5개로 늘어난다.
24일 경기도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는 도내 지역아동센터에 IPTV공부방 총 15개를 이날 일제히 개소한다. 이 가운데 심곡지역 아동센터 IPTV공부방 개소식에는 최시중 방통위원장, 김문수 경기도 지사, 임해규·차명진 의원, 홍건표 부천시장 등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한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이동통신요금 수준 발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이동통신요금 인하 논란은 이번주에도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주 20일 방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주최한 이동통신요금 정책세미나가 개최됐으나 사업자와 소비자단체 간 이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다음달 2일에도 방통위와 미래기획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동통신요금 2차 정책세미나’가 열릴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물론이고 국회·소비자단체에서도 대거 참가하는 만큼 이번주에는 정부·국회·사업자·소비자단체 등의 이동통신요금에 대한 치열한 공방 및 분석이 선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또 ‘방송통신 민생법안’의 처리가 기대되는 9월 정기국회 준비로 공무원은 물론이고 업계도 분주한 한 주를 보낼 전망이다.
정보화 분야에는 28일 마감되는 250억원 규모의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 2차 시범사업 입찰건이 초미의 관심사다. 1차 시범사업에서 대기업 3사가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과점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번에는 대기업 간 컨소시엄을 금해 대기업 3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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