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무역위원회(FTC)가 스프린트넥스텔의 버진모바일 인수를 승인했다.
25일 AP 등 외신은 FTC가 당초 일정보다 빨리 반독점 조사를 끝내고 미국 이동통신시장 3위 사업자인 스프린트가 영세 사업자인 버진모바일을 인수하는 것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까지 거치면 스프린트의 인수작업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미 스프린트가 보유한 버진모바일의 지분이 13.1%(2대 주주)에 달해 FCC의 승인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28일 스프린트는 4억8300만달러에 버진모바일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근래 들어 미 이통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선불요금제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두 회사가 결합하면 스프린트는 49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