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기술·CG·가상현실·체감형 게임 등 최신 문화기술(CT)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문화기술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기술 축제’는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2009’의 연계행사이자 문화부 CT R&D 사업의 일환으로, ‘콘텐츠를 빛나게 하는 기술 CT’를 슬로건을 내걸었다. 문화기술을 통해 다양해지고 풍요로워지는 콘텐츠 파워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미래에는 문화기술을 통해 콘텐츠 산업이 더욱 가치 있는 산업이 된다는 의미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행사는 크게 ‘CT 전시회’와 ‘CT 국제포럼 및 세미나’ ‘CT 설명회 및 이전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CT 전시회’에서는 가상현실 기술·영상기술·게임기술·교육분야 및 관객참여 기술·실생활응용 기술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단순히 보는 전시회가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고 관객이 직접 참여해 시연해볼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9월 8일과 9일 이틀간 열리는 ‘CT 국제포럼’에서는 게임·애니메이션·VR 콘텐츠·모바일 콘텐츠·로봇 콘텐츠·디지털/미디어 아트 등 문화콘텐츠 핵심 분야의 산학연 글로벌리더를 초청해 콘텐츠 분야의 기술 수준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 토론을 통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21세기 문화콘텐츠의 신 패러다임과 산업 트렌드도 제시한다.
‘슈렉’ ‘개미’ 등을 제작한 칼 로젠달 카네기멜론대 교수와 미치타카 히로세 도쿄대 교수(일본 가상현실학회 부회장), 데추시 바바 일본 디지털콘텐츠 제작기술재단 고문 등이 기조강연을 맡기로 했다.
‘CT 세미나’는 10일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3D 미디어·렌더링·가상현실 및 인터렉티브 기술·캐릭터 애니메이션·포터블 이동무대 및 제어시스템·공연 리허설을 위한 가상구현 프로그램·디지털크리처·CG 기술을 활용한 건물의 파괴 및 폭파장면 생성기술 등을 주제로 열린다. 이날 ‘CT 설명회 및 이전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