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시스 "휴대폰 年 40만대 팔겠다"

 SK텔레시스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휴대폰 브랜드 ‘W’를 공식 발표했다. ‘W’는 Whenever(언제), Wherever(어디서나), Whatever(무엇이든) 가능케 한다는 의미며 오는 10월 중 첫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시스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휴대폰 브랜드 ‘W’를 공식 발표했다. ‘W’는 Whenever(언제), Wherever(어디서나), Whatever(무엇이든) 가능케 한다는 의미며 오는 10월 중 첫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 4분기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는 SK텔레시스가 기존 업체가 놓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 연간 4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또 휴대폰에 이어 넷북,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SK텔레시스(대표 박학준)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브랜드 ‘W’를 공개하고 월 3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시스는 특히 ‘브랜드 중심 마케팅 회사’를 지향함과 동시에 휴대폰에 이어 넷북, MID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혀 그룹 내 종합 IT기기 제조사업을 펼칠 계획임을 천명했다.

 윤민승 전무(신사업본부장)는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강화한 풀터치폰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 월 3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목표를 이루면 SK텔레시스의 휴대폰 매출은 연 2000억원 이상으로 중계기 등 기존 통신장비 매출의 60%에 육박하게 된다. 이미 생산 중인 인터넷전화기에 이어 휴대폰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윤 전무는 “W는 휴대폰은 물론이고 향후 새롭게 추진할 다양한 IT 기기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휴대폰 시장 안착에 이어 넷북, MID 등 다양한 기기를 론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시스가 SK그룹 내 IT 제조 사업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시스는 4분기 출시 예정인 풀터치폰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3인치 풀터치스크린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능 등을 강화한 제품이다. 전화부에 등록한 사람과의 통화 빈도 등 관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UI와 문자메시지, e메일 등을 이용한 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했다. 또 멀티터치가 가능하고 풀터치폰 성능을 좌우하는 반응속도 등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6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무는 “일단 SK텔레콤을 통해 이르면 10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최다 4종의 신제품을 내놓겠다”면서 “내년부터 스마트폰도 개발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