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360 가격 최대 100달러 내렸다

MS, X박스360 가격 최대 100달러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360’의 가격을 최대 100달러 인하했다. 이는 소니가 최근 플레이스테이션(PS)3의 가격을 인하한 데 맞서기 위한 것으로, 최대의 경쟁사인 닌텐도의 대응이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MS는 27일(현지시각) 120GB(기가바이트) 용량의 콘솔게임기 ‘X박스360 엘리트’의 가격을 100달러(약 25% 수준)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소니는 지난주 PS3가격을 399.99달러에서 299.99달러로 100달러 인하한 바 있다.

현재 콘솔게임기 시장은 닌텐도와 소니, MS 3사가 대당 250∼400달러대의 제품들을 내놓고 경쟁하고 있는데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중이다.

게임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이번 가격인하 조치로 닌텐도 역시 조만간 가격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 ‘X박스360 엘리트’의 가격을 내달 10일부터 기존 48만8000원에서 6만9000원 인하한 41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가격 인하에 맞춰 내달 9일까지 MS스토어, 인터파크, 옥션, H몰, GS이숍 등 온라인 쇼핑몰 예약 구매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히트 타이틀 1종을 추가로 증정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