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제작 프로그램의 수출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국제문화창의산업대전(ACE Fair 2009)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케이블TV호남지역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4회째로 국내 최초로 국제전시인증(UFI)을 받은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전시회다. 올해도 23개국 280여개의 콘텐츠 관련 업체와 15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문화콘텐츠 꽃을 피우다’는 주제로 열리는 2009 행사는 프랑스의 르드 프랑스 필름 커미션, 미국의 유니버셜스튜디오와 뱅가드필름, 일본의 NHK, 파키스탄 국영방송인 GEO TV, 멕시코 TV아즈텍 등 10개국 22개사가 방문한다.
업체들은 방송·영상관, CGI·애니메이션관, 게임·캐릭터·라이선싱관, 뉴미디어관, 광주드림관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자체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SN과 MBC플러스, SBS미디어넷, CJ미디어 등 우리나라 케이블TV 관련 업체도 총출동해 콘텐츠 수출입 상담을 펼치고 시청자를 대상으로 자체 채널과 방송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또 방송콘텐츠 진흥 방안을 주제로 한 뉴미디어 콘퍼런스와 문화콘텐츠 기술세미나, 글로벌 게임산업 발전 포럼, 미디어교육과 시청자 방송참여 확대 방안 등의 세미나도 열린다.
주최 측은 이 행사에서 1억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대행사인 ‘글로벌 문화콘텐츠 수출 플라자(Export Plaza)’에서 91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린바 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