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2009 글로벌 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최종 지원작으로 매크로그래프와 영화사 청어람이 공동으로 참여, 오는 2011년 개봉할 예정인 영화 ‘괴물2’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괴물 2’는 ‘괴물’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속편으로 2000년 독극물 한강 방류 사건에서부터 2006년 한강 괴물 출몰 사이의 괴물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특히 전편에서는 외국 기술로 구현했던 괴물의 크리쳐를 한국 기술로 구현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G 및 특수 효과는 ‘중천’ ‘한반도’ ‘호로비츠를 위하여’ ‘포비든 킹덤’ 등 다수의 영화에서 시각 효과를 담당한 매크로그래프가 담당한다.
나문성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CG 산업계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 사업’은 문화부가 추진하는 CT(문화기술) R&D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상 콘텐츠의 제작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