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는 2005년 인수했던 인터넷 전화 사업체인 스카이프의 지분 65%를 19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일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이베이는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인 ‘실버 레이크’를 포함한 투자 그룹에 스카이프 지분을 팔기로 했다.
스카이프의 매각 가격에 근거하면 스카이프의 지분 가치는 총 27억5천만달러 가량으로 평가된 것이며 이베이는 나머지 지분 35%를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이베이 최고경영자(CEO) 존 도나휴는 이날 매각 관련 성명을 발표, “스카이프 지분에 대한 가치가 비교적 높게 평가돼 이베이로선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베이는 스카이프를 2005년 인수한 뒤 내부적으로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해 왔으며 지난 4월 스카이프에 대해 기업 공개를 통한 분사를 계획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베이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이베이는 이베이와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 ‘페이팔’에 내부 역량을 더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