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능성게임 리더와 전문가들이 오는 25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경기기능성게임콘퍼런스’에 참여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게임에 접목해 해결책을 모색해 온 게임스포체인지(G4C·Games for Change)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수잔 시거맨. 사회변화를 목적으로 한 기능성 게임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는 ‘KSF 2009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기능성게임콘퍼런스’에서 ‘사회 이슈와 게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알란 게쉔펠드 이라인 벤처스 CEO와 트레이시 풀러톤 미국 USC 석좌교수도 참여, 기능성게임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각각 ‘다양한 가치 창출’과 ‘다양한 매체와 연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알란 게쉔펠드는 미국 유아 교육프로그램 전문 제작사인 세서미 워크숍과 G4C의 자문위원을 겸하고 있으며, 트레이시 풀러톤 교수는 EA의 디렉터로 국·내외 게임학과 학생들에게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Game Design Workshop’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위정현 콘텐츠경영연구소 소장(중앙대 교수)는 ‘기능성게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능성게임의 산업적 가능성과 한국의 기회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기능성게임의 다양한 활용 분야와 게임을 활용한 효과적인 교육 방법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영화나 책 등 다른 문화 콘텐츠에 버금가는 기능성게임의 산업적 가능성과 활성화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국내외 50여개 기능성게임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와 ‘한자마루’ ‘바투’ ‘HIS’ ‘오디션 잉글리쉬’ 등의 기능성게임 경진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