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콘텐츠를 다른 종류의 4가지 단말기 화면에 동시에 제공하는 ‘4 스크린’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KT는 초. 중학생 대상 온. 오프라인 교육서비스 ‘7WISE(와이즈)홈스터디’를 TV, 휴대전화, 인터넷전화, 휴대용 단말기 등 4개의 스크린에서 동시에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7와이즈홈스터디를 출시, 그동안 인터넷으로 서비스를 해왔다.
이달들어 IPTV인 ‘쿡TV’와 ‘쿡 인터넷전화’ 및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휴대용 단말기 ‘민트패드’를 통해서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4스크린 서비스를 완성했다.
KT는 이 서비스를 지난 2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이러닝(e-러닝) 국제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7와이즈는 문제풀이와 동영상이 혼합한 학습콘텐츠로, KT는 앞으로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에도 확대적용하는 등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4스크린을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6월 1일 KT-KTF 합병 간담회에서 TV·PC·휴대전화·휴대용 단말기에서 같은 콘텐츠를 보여주는 4스크린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연했다.
KT 관계자는 “7와이즈의 4스크린 서비스는 학생들이 들고 다니는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도록 한 미래형 학습 모델”이라며 “앞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주소록 같은 개인 콘텐츠도 4스크린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