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새롭게 설치된 서버의 절반 이상에 가상화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각) 네트워크월드는 시장조사업체 더인포프로(TheInfoPro)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고, 가상 플랫폼 ‘하이퍼바이저’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점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화가 적용된 신규 서버는 약 30%에 달했고 올해 50%를 넘어선 뒤 오는 2012년 8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응답자의 약 10%는 1000개 이상의 가상머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절반 가량은 최소 100개 이상이라고 답했다.
더인포프로 측은 이번 조사가 대부분 포천 1000대 기업에 속하는 북미·유럽 지역의 195개 기업 IT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 기업들은 경기 침체에 따른 비용절감과 기존에 투자된 서버의 활용도를 최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상화 기술 도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x86 서버 가상화 시장(신규 설치 기준)에서는 VM웨어가 50%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2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