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유무선통합(FMC) 시스템 구축 사례가 전 세계에 소개된다.
모토로라코리아(대표 김윤)는 3일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본사와 데이터센터, 전국 96개 지점에 모토로라의 솔루션을 도입, 프라이빗 뱅커들에게 최적화된 음성 및 데이터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본지 1월 28일자 1면 참조
이미 국내에 널리 알려진 사례를 공식 발표한 것은 한국보다는 전 세계 시장에 삼성증권의 구축 사례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이날 발표는 본사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지사를 통해 동시에 발표했다. 또 삼성증권 사례는 홍보뿐 아니라 향후 모토로라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개하는 FMC 사업의 대표 사례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FMC 시스템은 무선랜(WLAN)이나 모바일을 통해 휴대폰, e메일, 메신저, 그룹웨어 등을 하나의 단말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즉각적이며 끊김 없는 대고객 업무가 가능해졌다.
IT강국인 국내에서도 아직 구축 완료된 후속 사례가 없을 정도로 통신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프로젝트였다. 특히 사무실에서 유선전화가 사라지는 통신환경의 변화를 상징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이 프로젝트에 다양한 무선 스위치, 액세스포인트(AP), 무선(RF) 관리 스위트 및 무선랜 보안 솔루션을 포함한 최신 무선랜 제품군을 공급했다. 시스템을 도입을 주도한 정상교 삼성증권 정보시스템 담당(CIO)도 “모토로라를 통해 FMC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경석 모토로라코리아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부 상무는 “삼성증권은 유무선 전화 통합은 물론 e메일, 메신저, 그룹웨어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연계함으로써 진정한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했다”며 “가장 혁신적인 FMC 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