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제 의원 “방송 디지털 전환 자금, SO에 편중”

허원제 의원.
허원제 의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지원한 ‘아날로그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 융자금’의 80.4%인 597억원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게 ‘편중됐다’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허원제 의원(한나라당)이 18일 주장했다.

허 의원은 특히 “디지털 전환 사업의 핵심 방송사인 중앙 지상파 방송과 위성방송은 아예 지원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지역 지상파 방송에도 지원 총액의 2.6%에 불과한 19억원이 지원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작 디지털전환 융자금을 지원받은 SO의 디지털 전환율은 11.2%에 지나지 않아 전체 SO의 평균 디지털 전환율인 15.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재원 지원의 실효성에 의문점을 남겼다”고 풀어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