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징 `해치` 애니메이션으로 탄생

 서울의 상징인 ‘해치’가 체험형 TV 애니메이션으로 태어난다. 해치는 선악을 가리는 ‘정의와 청렴’의 동물이며 재앙을 물리쳐 ‘안전’을 지켜주고 ‘복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신령스러운 상상의 동물이다.

 SBS는 최근 서울시가 공모한 ‘해치 TV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결정됨에 따라 올 연말 제작을 마치고 내년 4월께 TV 방영을 시작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SBS는 SBS콘텐츠허브 등 미디어그룹 계열사와 동우애니메이션·대원미디어와 컨소시엄을 이뤄 공모에 참여했다. SBS가 만들 해치 애니메이션은 우리나라 최초의 체험형 TV 애니 시트콤으로 제작된다.

 체험형 애니메이션은 서울의 명소를 애니메이션 배경 속에 녹여내고 실제 그 장소에 애니메이션 관련 정보를 설치해 놓는 등 애니메이션과 현실이 만날 수 있게 한 구성한 것으로 국내에선 최초로 시도되는 신종 장르다. 특히 SBS는 이 애니메이션 편성을 프라임타임으로 불리는 일요일 오전 7시로 결정해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SBS는 예전 일요일 오전 7시대, 온 가족이 만화영화를 즐겨봤듯 제작될 해치 역시 시민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편성 이유를 밝혔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